실리콘고무 제조업체인 HRS는 12일 올 상반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HRS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500% 증가한 42억5000만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290억, 32억7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41%, 1180% 증가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인 29억6000만원을 넘어섰다.
올해 2분기 역시 매출액 160억원, 영업이익 27억5000만원을 기록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회사 관계자는 실적 개선 배경에 대해 방화재사업부와 LSR사업부, 가공사업부의 매출이 전년 대비 약 2배 이상씩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또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으로의 수출도 안정적인 매출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반적인 경기회복과 환율안정, 자동차 산업의 업황개선에 따른 실리콘 고무 사용량 증가 등도 실적개선의 긍정적인 요인으로 지목했다.
회사 관계자는 "향후 LED부품 사업부의 신규개발 제품 적용확대와 원자력 발전소용 방화제품의 해외시장 매출확대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